한국일보

북가주 해안의 보물 레드우드 국립공원

2002-10-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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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타부터 ‘절경의 길’40마일
사계절 수량 풍부 ‘레포츠 천국’

상상하기 어려운 절묘한 자연. 지구에도 이런 곳이 있나 싶어지는 곳이다.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남북으로 해안선을 따라 연결된 해안도로가 관통하고 있어 경치가 기가 막히게 좋으며 대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 사이를 차를 타고 달리면 나무와 풀, 이끼들이 뿜어내는 신선하고 향긋한 냄새가 가슴속 깊숙이 스며드는 시원한 느낌을 전해준다.
국립공원에 들어서기 전에 히키(Hickey) 주립공원, 리처드 그로브(Richard Grove) 주립공원, 홈볼트 주립공원 등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경치의 주립공원을 지나서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아케타(Arcata)에서부터 절경을 이루는 40마일의 길이 나타난다.
가지도 별로 없이 하늘을 받치고 있는 우람한 거목들 사이로 안개가 자욱하게 서리고 간간이 들리는 산새 소리가 귀를 간지럽게 한다.
레드우드 국립공원 경내에는 클라매스 강을 비롯한 사철 수량이 풍부한 강과 개울들이 도처에 흐르고 있어 카약, 낚시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시설이 잘 갖춰진 캠핑장도 있어 가족과 함께 꼭 가볼 만한 곳이다.
가는 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을 타고 318마일 북상하면 된다. 유리카에서 북쪽으로 40마일 거리에 있다.
문의: (707)464-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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