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륙횡단 골프투어 장춘길씨가 말하는 전국 유명 골프장

2002-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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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의 올드 워크스
(Old Works)

1920년 구리광산의 잔해 위에 만들어 진 잭 니콜러스 디자인 코스이다. 구리광산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검은 돌들이 지금도 여러개의 동산으로 남아있는데 코스가 이들 동산을 돌고 있어 마치 달나라에서 골프를 치는 기분이다. 검은 돌들을 부수어 벙커를 만들어 페어웨이 양쪽으로 깔려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검은 호수처럼 보인다. 장애물이 많아 점수가 잘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경치에 압도되어 점수 보다는 천천히 즐기면서 라운딩을 갖게되는 코스이다. 그린피는 대도시에서 떨어져서인지 50달러로 저렴하다.
주소 및 문의: 1205 Pizzini Way Anaconda, MT. (406)563-5989, www. oldworks.org

▲오리건 밴던 듄스
(Bandon Dunes)


유명한 링크스타일의 코스로 파 킹장부터 다른 느낌을 받는다. 조경이며 클럽하우스 건물 그리고 RV 차량까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 등 기대했던 것만큼 가치가 있는 코스였다 .
모래밭에 코스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카트가 없으며 모두 걸어서 골프를 친다. 새로운 코스라 그린이 크고 벙커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일로 만들어져 들어가면 나오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잘치는 사람도 점수를 90점 이하로 만들기 힘든 곳이다. 바다와 함께 조성된 코스는 그 경치를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그린피는 1인당 140달러.
주소 및 문의: Round Lake Dr. Brandon, DR. 97411. (888)345-6008, www.bandondunesgolf.com.

▲미네소타 화이트 피시
(White Fish)

호수와 캠핑장 그리고 골프장이 모 여 있는 리조트 타운 브레이너드(Brainerd) 인근에 있는 코스로 많은 소나무 사이에 만들어져 있다.
호수의 주에 있는 코스답게 인공호수, 자연호수, 냇물이 코스 곳곳에 놓여 있다. 하늘을 찌르는 소나무 숲 사이로 페어웨이가 미로처럼 조성되어 있다. 세미 프라이빗 코스인데 골프를 치고 인근 호수에서 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애리조나 스타 패스 (Starr Pass)

애리조나 투산에 있는 2만2,000에이커의 마운틴 주립공원에 있는 코스는 소노마 사막 위에 조성된 유명한 골프장이다.
골프장이라는 인위적인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절경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야생 동물들이 페어웨이에 자주 등장하는 코스이다. 아널드 파머와 필 미켈슨 등이 자주 라운딩을 갖는 곳으로 결코 쉽지않은 코스이다.
주소 및 문의: 3645 West Starr Pass Bl. Tucson AZ. 85 745, (520)670-0400, www.starrpass.com

▲위스콘신 유니버시티 리지 코스
(University Ridge Course)

미국 각 대학 캠퍼스내에 수준급의 골프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위스콘신 주립대학에 있는 리지 코스 역시 이 곳이 주로 학생들을 위한 코스라는 사실을 보는 순간 잃어버리게 할만큼 뛰어난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다.
1991년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디자인해 오픈한 코스는 위스콘신의 주도 매디슨 인근 베로라(Verona)라는 조그마한 도시에 있다.
각종 장애물이 많아 비교적 어려운 코스인데 그린피가 게스트의 경우 73달러지만 학생들은 20달러 이내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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