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락한 항공여행

2002-08-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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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블 가이드

즐거운 항공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필수. 건조하고 좁은 기내에 오래 있다보면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선 좁은 좌석에서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말아야 한다. 혈액순환에 이상이 오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발생, 다리가 붓거나 호흡곤란 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복도로 나와 간단한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는 다리에 쥐가 나지 않는 자세를 취하고, 수면제 복용은 피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므로 기내에서 주는 음료수는 모두 마실 것. 단 술은 탈수를 조장하고 정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므로 삼간다.


이밖에도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앞꿈치를 디딘 채로 상하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충분하므로 좌석에 앉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조를 익혀 둘 필요가 있다.

비행기 이착륙 때 기압변화가 심해 귀가 아플 때는 가볍게 턱을 움직이거나 물을 마시면 좋다. 또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후 숨을 내쉬면 귀의 통증이 없어진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사항. 건조한 항공기 안 공기가 코와 목, 눈의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공급해 줘야 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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