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 가는 방법

2002-07-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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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로 가는 방법은 자동차로 북상해 캐나다를 거쳐가는 것, 시애틀이나 밴쿠버에서 유람선을 타는 방법, 직접 앵커리지까지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 LA 한인타운 관광회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떠나는 방법 등이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알래스카를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로 인해 이 곳을 연결하는 항공, 해상, 육상 교통편이 거의 만원상태에 이르며 이름난 관광지에서는 방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호텔 예약 등에 필요한 영어가 수월치 않은 경우에는 단체관광을 떠나는 것이 편하고 경제적일 수 있다.

LA 한인 관광업소들이 내놓은 알래스카 관광상품은 대부분 5박6일 기간 동안 실시되며 가격은 1,500달러선이다. 가격에는 항공료와 개 썰매 타기, 국립공원 입장료 등이 포함된다. 가이드 팁 등으로 1인당 100달러 정도가 추가로 지출된다. 마운트 맥킨리를 포함한 앵커리지와 페어뱅크 인근의 유명 관광지들을 돌아보게 된다.


단체여행을 통해 최근 알래스카에 다녀온 피터 김씨(62)는 “워낙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아니면 개인적으로 모든 관광지를 돌아보기는 힘들 것 같았다”며 “일정에 쫓기다 보니 좀더 여유 있게 대자연의 절경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자동차로 방대한 대지를 누비며 하는 여행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여행은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앵커리지 도착해 자동차를 렌트 하는 방법이 있다. 항공료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50달러 정도이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하고 성수기에는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모든 예약을 미리 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 의 페리 승선, 경 비행기 관광, 기차 관광 등도 미리 알아보고 떠난다.

또한 빙산이 떠다니는 해안의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유람선 관광은 전세계 관광업계가 치열한 선전 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만년설과 어름이 산처럼 쌓여 있는 빙하구와 깎아지른 절벽의 해안, ‘여름나기’에 한창인 고래 떼들과 수많은 철새 떼들...

이 모든 것들이 어울러져 빚어내는 장관을 일류 호텔보다 편한 호화 여객선에서 만끽하는 유람선 관광이야말로 알래스카 관광의 백미일 수밖에 없다. 알래스카로 떠나는 크루즈는 프린세스, 카니벌, 로얄 캐러비언 등이 있으며 비용은 캐빈과 일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지만 적어도 1인당 1,400달러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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