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립 하우스

2002-07-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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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에 태평양…낭만있는 샌프란시스코 명소

스캇 맥킨지의 노래중에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머리에 꽃을 꽃으세요”(if you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re flowers in you hair)라는 공이 있는데 이는 히피족이 극성이던 70년대의 노래이다. 클립 하우스는 이런 노래들이 나오는,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꼭 칵테일 한잔이라도 하라고 권하는 곳이다.

태평양에서 내륙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내륙에서 뜨거워진 지열로 형성되는 안개가 금문교(Golden Gate)를 감싸 않으면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라는 찬사에 고개가 끄덕여 지고 자연이 주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한 곳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을 오르내리고 종점인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에서 돌아다니다가 제법 바람이 차가운 부두에서 출출하면 이곳의 명물인 빵 속에 넣어주는 뜨근한 클램 챠우더로 저녁을 대신하고 기어리 스트릿(Geary St)을 쭉 관통하여 길의 맨끝 서쪽에 이르면 태평양이 보인다.

언덕배기 길에 차를 세우고 1863년에 세워진 오랜 전통에 클립 하우스를 찾아 오션뷰(Ocean View)쪽으로 자리를 잡으면 테이블 위에 팔랑거리는 촛불과 실내 분위기가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이라면 키스라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바가지 요금도 없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단체 관광객이 밀리면 좀 소란스럽다. 계단을 통하여 아래 물개 바위(Seal Rock)로 가서 물개도 볼수 있다. 전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멋진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인터넷(www.cliffhouse.com)으로 들어가면 식사 메뉴까지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가끔 결혼식 피로연도 열리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랑 신부들이 결혼 사진 배경으로 가장 많이 찾는 명소이다. 주소는 1090 Point Lobos (415)386-3330. 지미 김<클럽간사·213-43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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