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이노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06-28 (금)
크게 작게
2054년.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범의를 파악, 미래의 범죄자를 체포하는 프리크라임의 민완형사 존(탐 크루즈)은 자기도 모르게 자신이 미래의 범죄자로 지목되면서 쫓던 자에서 쫓기는 자로 돌변한다. 존을 범죄자로 둔갑시킨 자는 누구인가.

눈부신 특수효과와 활기찬 액션 그리고 상상력 가득한 내용과 크루즈의 착실한 연기 등 볼 것이 많긴 하나 영화가 너무 차가워 황량한 분위기가 난다. 고층건물 벽에 세워진 프리웨이와 수직으로 달리는 자동차들, 망막 ID 확인, 전광판처럼 제목이 바뀌는 신문 및 신원확인용 사이버 거미 등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잔재미를 제공한다. 플롯이 너무 복잡한 것도 결점이다. PG-13. 전지역.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