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악명 높은 C.H.O.’

2002-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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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한 한국계 코미디언 마그렛 조의 히트 코미디 ‘내 인생 내 멋대로’(I’m the One That I Want)에 이어 나온 그의 1인 코미디 쇼다. 시애틀의 무대에서 한 쇼를 카메라에 담은 것인데 이 쇼는 지난 1월 카네기홀 콘서트를 포함해 마그렛이 북미 37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 마지막 무대다.

금기를 과감히 깨는 마그렛은 특히 여자 코미디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노골적인 섹스농담을 해 충격을 주는데 이 쇼도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육두문자를 동원한 적나라한 섹스농담과 동성애에 관한 농담으로 일관하고 있다. 마그렛의 팬 중에는 특히 동성애자가 많은데 그것은 그가 열렬한 동성애자 권익옹호론자이기 때문이다.

마그렛은 농담을 통해 사회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계층을 위로하고 또 그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쇼는 리들 킴과 이브 같은 여자 랩가수들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그들의 자신들의 여성파워와 성적 능력에 대한 과감하고 자극적인 표현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영화는 마그렛의 쇼를 보기 위해 극장에 입장하는 팬들의 반응과 쇼가 끝난 뒤의 그들의 소감 사이에 제스처와 얼굴 표정과 기성을 동반한 마그렛의 경악할 정도의 노골적인 섹스농담을 담고 있다. 마그렛은 섹스농담 외에 여성의 체중과 아름다움, 할리웃에 대한 비판, 동성애자들의 권익문제 및 자기 부모까지 농담 재료로 삼아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절대 성인용.
한편 이 쇼를 담은 CD가 최근 출시됐다.(관계 인터뷰 ??면) 7월11일까지 뉴아트(310-478-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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