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 ‘변신 중’

2002-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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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악역맡아…‘불면증’선 킬러역 호연

코미디언 로빈 윌리엄스가 올 들어 잇달아 사이코역을 맡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너무 감상적이요 감정의 표피만 건드리는 역을 맡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윌리엄스는 먼저 지난 3월에 개봉된 다크 코미디 ‘스무치에게 죽음을’(Death to Smoochy)에서 직장에서 쫓겨난 인기 아동프로 사회자로 나와 복수를 시도하는 악역을 맡았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흥행서 참패했다.

그 다음 악역이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개봉된 범죄 스릴러 ‘불면증’(Insomnia). 여기서 윌리엄스는 변태적인 여고생 킬러로 나와 호연하는데 이 영화는 지금 히트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 윌리엄스가 사이코로 나오는 영화는 8월21일에 개봉되는 ‘원 아워 포토’(One Hour Photo).

윌리엄스는 여기서 사진현상소 주인으로 나와 고객들이 맡긴 가족사진의 부인들과 아이들의 사진을 자신의 황량하기 짝이 없는 방벽에 꽂아놓고 감상하는 사이코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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