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먼 킬러와 외팔이의 무술대결

2002-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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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우 감독 - 주연 영화 30년만에 리바이벌

외팔이 시리즈로 유명한 홍콩의 쿵푸 스타 왕 우가 쓰고 감독하고 주연한 눈알이 돌아가는 액션영화로 ‘와호장룡’의 대선배격인 흥미진진한 컬트영화다.
1970년에 나온 이 영화는 그동안 미국에서는 영어로 더빙한 화질 나쁜 해적판으로 소개됐는데 이번에 깨끗한 화질과 영어자막 그리고 박력 있는 사운드트랙 등 완전 복원판으로 상영된다.

청국 황제는 한족들의 혁명운동을 제거하기 위해 무술전문가들을 고용, ‘비행하는 단두대’라는 이름을 지닌 치명적 무기 사용기술을 배우게 한다. 이것은 날카로운 톱니바퀴를 한 디스크처럼 생겼는데 쇠줄에 매달린 채 한번 던져져 날아가 상대방의 목을 자르고 다시 돌아오는 부머랭식 살인무기다.

이 무기의 제1인자인 눈먼 캄 캉은 무술도장을 운영하는 혁명가인 외팔이가 자기 제자를 살해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전세계서 무술 고단자들이 참가하는 무술경연대회를 찾아온다. 인도, 일본 및 태국의 무술 고단자들이 각기 자기들의 무술묘기를 자랑하는 가운데 유혈폭력이 춤을 춘다.

여기서 무술 고단자들을 수하에 끌어들인 캄 캉은 도망가는 외팔이를 추적한다. 외팔이의 도주는 캄 캉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한 전술로 외팔이와 눈먼 킬러는 관제조 가게에서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 페어팩스 (323)655-4010. 베벌리와 페어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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