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년에 관하여’ (About a Boy)

2002-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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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사는 38세난 미남 건달 윌(휴 그랜트)은 쇼핑하고 밤마다 여자 갈아치우는 게 일. 이런 속 빈 남자가 어쩌다 고독한 12세짜리 소년 마커스를 알게 돼 둘 간에 정이 솟으면서 인간변화가 일어난다. 어른이 아이로 인해 철이 드는 얘기로 매력적이며 인간성 가득하다. 영국영화.

코미디와 드라마를 잘 조화시켜가며 도시 현대인의 고독과 사랑과 가족의 중요성 그리고 한 경박한 남자의 자기구원을 얘기한다. 그리고 플롯도 예상과 달리 엮어져 신선한 만족감을 준다.

현대의 케리 그랜트라 불리는 휴 그랜트의 우물쭈물 하는 연기와 함께 이 영화로 데뷔한 마커스역의 니콜라스 홀트의 연기가 뛰어나다. PG-13.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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