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인트 블랭크’(Point Blank·1967)

2002-05-17 (금)
크게 작게
은발의 터프가이 고 리 마빈이 주연하는 스타일 멋있고 폭력적이며 섹시한 범죄 스릴러.

남편의 친구와 눈이 맞은 아내가 알카트래즈에서 정부로 하여금 남편을 사살케 한 뒤 둘이 줄행랑을 놓는다. 간신히 생명을 부지한 남편(리 마빈)이 아내와 친구의 배신을 가차없이 처벌하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폭력행위가 일어난다. 입술을 꽉 다문 마빈의 철저한 복수행위가 기막히게 사납고 멋있다. 이 영화는 1999년 멜 깁슨 주연의 ‘페이백’이라는 신판으로 만들어졌으나 원전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다.

’카터를 잡아라’(Get Carter·1970)-도시의 냉정하고 무감한 킬러(마이클 케인)가 살해된 동생의 복수를 위해 시골로 내려간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영국 범죄 드라마로 흥미진진. 19~21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