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 엔딩’(Hollywood Ending)

2002-05-10 (금)
크게 작게
우디 앨런이 쓰고 감독하고 주연한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 그의 자아비판이요 할리웃과 LA를 야유한 영화.

한물 간 영화감독 발이 자기를 버리고 할리웃 스튜디오 사장에게 간 아내가 제작하는 영화를 연출하면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해프닝과 위트 있는 대사 그리고 연기 등이 모두 좋고 즐거운 영화다. 발은 영화촬영 시작 이틀 전 갑자기 눈이 안보이면서 에이전트와 짜고 중국인 촬영감독의 통역자를 매수해 장님 연출을 진행한다.

이 과정서 발은 전처와 잦은 접촉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변치 않는 사랑을 고백하는데 다 만든 영화는 국내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는다. 그러나 프랑스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으면서 시력을 회복한 발은 돌아온 전처와 함께 파리로 떠난다. PG-13. 전지역.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