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명의 여왕’(Nine Queens)

2002-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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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 좋은 사기꾼들의 머리싸움이 볼만한 아르헨티나 영화.
서푼짜리 청년 사기꾼 완은 희대의 사기극을 마련한 고참 사기꾼 마르코스의 유혹에 따라 그의 공범이 된다. 마르코스가 사기 치려는 물건은 위조된 바이마르 공화국의 희귀우표 9장의 여왕세트, 그는 완을 자기 하수인으로 삼고 이 세트를 50만달러에 팔 사기극을 벌인다.

이들이 세트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마르코스의 아름답고 섹시한 여동생 발레리아를 비롯한 온갖 형태의 도둑과 소매치기와 사기꾼 및 전과자들이 개입된다. 그리고 사기와 배신과 속임수가 쌓이고 쌓이면서 도대체 누가 누구를 사기 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플롯이 배배 꼬인 흥미 있는 영화. R. 로열(310-477-5581), 유니버시티6(949-854-8811), 리알토(626-799-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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