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솔튼 시’(The Salton Sea)

2002-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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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은 남자의 죄의식과 복수 그리고 자기 구원을 그린 스타일 있는 필름 느와르. 어둡고 비극적인데 재즈음악이 좋다.

재즈음악가 대니(발 킬머)는 아내와 함께 솔튼 시 근처로 휴가를 왔다 길을 잃고 사막 한 복판에 있는 집으로 길을 물으러 찾아간다. 이 집은 사이코 마약딜러 푸-베어의 본거지로 때마침 급습한 킬러들에 의해 대니의 아내가 살해된다.

그 뒤로 대니는 감정이 죽어버린 인간이 되어 죄책감에 시달리며 아내의 복수에 집념한다. 이를 위해 대니는 LA 경찰의 끄나풀이 되어 어두운 범죄세계로 들어선다.

플롯의 반전이 심하고 분위기 짙은 스릴러로 과격하나 흥미 있다. R. 아크라이트(323-464-4226), 크라이티리언(310-248-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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