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승리’(Triump of Love)

2002-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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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랑스 극작가 미라보의 연극이 원작으로 사랑찬가 로맨틱 코미디. 시대극에 현대적 터치가 가미됐다.

아름답고 총명한 공주(미라 소르비노)가 적법치 못한 방법에 의해 갖게 된 자신의 통치권을 적법 통치자로 은둔생활을 하는 아지스 왕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왕자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달콤한 위장극.

한눈에 아지스에게 반한 공주가 사랑하는 님을 자기 것으로 취하려고 남장을 하고 왕자의 별장에 도착하면서 온갖 시행착오와 해프닝이 발생한다. 공주가 아지스를 차지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아지스를 어릴 때부터 키워온 목석 같은 철학자와 그의 과년한 여동생 과학자.

공주는 이 둘의 마음을 사기 위해 남자가 됐다 여자가 됐다 하면서 유혹의 사기극을 펼쳐나가고 결국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해피 엔딩. PG-13. 파빌리언(310-475-0202), 쇼케이스(323-934-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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