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이슨 X’(Jason X)

2002-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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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 마스크를 쓴 불사의 킬러 제이슨 부어히스를 주인공으로 만든 공포살육 스릴러 ‘제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의 아홉번째 속편. 제1편이 1980년에 개봉됐으니 이 틴에이저들을 위한 킬러 시리즈의 생명은 벌써 20년이 넘는다.

가까운 미래. 악명 높은 킬러 제이슨을 잡은 정부 과학자들은 제이슨을 냉동인간으로 가둬놓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제이슨이 탈출하자 과학자들은 제이슨의 살육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로완으로 하여금 제이슨을 유인, 그를 냉동 실험실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일이 잘못돼 치명상을 입은 로완은 제이슨과 함께 냉동인간화 한다.

2455년. 모든 것이 오염돼 수백년간 버려졌던 올드 어스에 일단의 탐험가들이 환경재난의 원인을 규명하려고 지구에 도착했다. 로우 교수와 그의 제자들은 지구에서 발굴작업을 하다 냉동인간이 된 아름다운 여인과 이상한 마스크를 쓴 거대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런데 자동 해빙장치가 작동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얼음이 녹아 내리고 이들이 부식하게 되자 과학자들은 이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어스II로 날아간다. 여기서 탐험가들은 로완을 살려내나 제이슨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면서 다시 살육의 공포가 시작된다.
싼값에 무명 배우들을 써 틴에이저들에게 팔아먹으려고 만든 영화. R.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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