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 멋대로 해라’(Breathless·1959)

2002-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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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뤽 고다르의 흑백걸작으로 프랑스 누벨 바그의 효시가 된 영화.
고다르가 할리웃의 갱영화를 기리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장-폴 벨몽도가 별 이유 없이 경찰을 쏴 죽이는 건달로 나와 파리서 공부하고 있는 짧은 머리의 진 시버그와 사랑을 나눈다.

파리의 낭만적인 퐁경과 함께 편집, 촬영, 내용 및 연기 등에서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신선하고 충격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와 함께 장-피에르 멜빌이 감독하고 장-폴 벨몽도가 주연하는 프랑스 지하세계의 하루살이들 같은 범죄자들을 다룬 명작 ‘밀고자’(Le Doulos·1962·흑백)가 상영된다. 역시 누벨 바그 작품.

벨몽도가 경찰과 강도와 모두 우정관계를 유지하는 전문 밀고자로 나온다. 26일 하오 7시30분부터. 카운티 뮤지엄 빙극장(323-857-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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