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밥 호프 99세 축하 선집 출시

2002-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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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DVD

▶ ’로드 시리즈’등 10편

유니버설 홈비디오는 5월로 99세가 되는 밥 호프를 치하하는 10편의 DVD 선집(1938~48)을 출시했다. 편당 20달러.

이중에는 호프가 콤비인 빙 크로스비와 도로시 라무어와 공연한 ‘로드 시리즈’ 첫 4편이 포함돼 있다. ‘싱가포르로 가는 길’ ‘잔지바르로 가는 길’ ‘모로코로 가는 길’ 및 ‘유토피아로 가는 길’ 등으로 재미 만점. 이들 DVD에는 예고편과 제작 배경 등 여러 가지 부록이 수록됐다.

호프의 걸작 중 하나인 전시 스파이 코미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금발’(My Favorite Blonde)과 40년대 올스타가 출연한 뮤지컬 풍자극 ‘스타 스팽글드 리듬’도 포함돼 있다. ‘스타 스팽글드 리듬’에는 크로스비, 베티 허튼, 베로니카 레이크 등 빅스타 외에도 일류 감독들인 세실 B. 드밀과 프레스톤 스터지스도 나온다.

그리고 호프의 데뷔작으로 그가 주제가 ‘추억이여 고맙네’를 불러 오스카 주제가상을 탄 ‘1938년의 빅 브로드캐스트’와 ‘칼리지 스윙’도 나왔다.
’로드 시리즈’와 함께 언제나 봐도 요절복통하게 우습고 즐거운 서부영화 풍자극 ‘백인’(The Paleface)도 출시됐다. 육체파 제인 러셀과 공연한 이 영화의 주제가 ‘단추와 활’은 다이나 쇼가 노래해 오스카상을 탔다. 우울할 때 보면 기분 전환될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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