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운 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2002-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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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작고한 빌리 와일더 감독의 1959년산 명작. 시카고의 갱 살인사건을 목격한 두 가난한 악사(잭 레몬과 토니 커티스)가 이들을 피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밴드에 가입, 캘리포니아로 순회연주를 떠나면서 일어나는 요절복통 로맨스 코미디.

커티스는 아름답고 섹시한 밴드가수 마릴린 몬로에게 반하고 레몬은 돈 많은 노인의 구애를 받으면서 두 남자의 신분위장극이 배꼽 빠지게끔 우습게 진행된다.

이 영화와 함께 역시 와일더가 감독하고 레몬이 나온 ‘아파트 열쇠들 빌려줍니다’(The Apartment)가 상영된다. 셜리 매클레인 공연. 회사 말단사원이 상사들의 밀애 장소로 자기 아파트를 빌려주면서 벼락출세를 하게된다. 12·13일 뉴베벌리 시네마(323-93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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