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리스 크로스’ (Criss Cross)

2002-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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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 랜카스터가 주연하는 과감한 백주털이와 미친 사랑을 어둡고도 시적으로 그린 걸작 필름 느와르로 1947년작.
고향 LA(옛 모습 LA가 멋있다)에 돌아온 랜카스터는 자기를 아직도 사랑하고 자신도 사랑하고 있는 전처(이본 디 칼로)가 갱스터(댄 듀리에)의 연인이 된 것을 알게 된다.

한 여인을 놓고 사랑의 줄다리기를 하는 두 터프 가이는 대낮 현금수송차를 털기로 공모하면서 음모와 배신과 죽음이 일어난다. ‘살인자들’(The Killers·1946)과 동시상영. 필름 느와르의 ‘시민 케인’이라 불리는 명작으로 킬러들의 방문을 저항 없이 맞는 랜카스터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요염한 에이바 가드너가 치명적 여인으로 나온다.(사진) 14일 하오 7시30분. 이집션극장(6712 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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