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가의 본성’ (Human Nature)

2002-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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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처럼 털이 난 여류 작가와 본능을 억제하고 사는 행동과학자 그리고 숲에서 원숭이처럼 살다가 발견된 인간 등이 관계된 인간 욕망과 본능에 관한 괴팍하고 우습고 또 통찰력 있는 풍자영화.

숲에서 살다 나온 경험을 책으로 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털투성이 라일라(패트리샤 아르켓)가 친구 소개로 순진한 행동과학자 네이산(팀 로빈스)과 사랑을 하게 된다. 네이산은 어느 날 숲 속에서 원숭이 인간(라이스 아이판스)을 발견, 그를 데려다가 실험실에 가두고 행동과학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네이산은 원숭이 인간에게 문명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줘 마침내 원숭이 인간은 빅스타가 된다. 그런데 라일라가 원숭이 인간을 납치, 다시 자연인으로 만든다고 그를 숲 속으로 데려가면서 네이산이 이들 뒤를 쫓는다. R. 아크라이트(323-464-4226), 베벌리센터(800-555-TELL)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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