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비오타’

2002-03-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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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도시 샌타바바라 북쪽에 있는 해변의 절경을 자랑하는 주립공원이다.
시원한 태평양을 바라보며 도미낚시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LA에서 약 2시간 거리로 주말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북쪽 산 속에서 흘러 내려오는 시냇물과 바닷물이 합류되는 지점으로 민물낚시도 할 수 있으며 주위에는 울창한 숲과 고목들이 있어 햇볕을 피하기도 좋고 깨끗하게 가꾸어진 잔디밭과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 등 주립공원에 걸맞는 각종 시설이 완벽하다.

해변을 끼고 도는 산 정상으로 향하는 하이킹 트레일도 유명한데 꼭대기에 올라가 시원한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주위 경관을 관찰하는 것도 색다른 맛을 준다. 끝없이 펼쳐지는 깨끗한 모래사장 외에도 오른쪽으로 잘 생긴 바위들이 무진장 있어 상반된 경치를 선사한다.


깨끗한 바다를 끼고 있는 3마일 정도의 하이킹 코스는 요즘 봄을 맞아 각종 야생화 꽃향기로 가득 차 있다. 날씨가 풀리면 가족끼리 수영을 즐겨도 좋고 썰물에 해변에 나가 조개껍질 줍기로 아이들과 한나절을 보내기도 좋은 곳이다.

공원 입구에는 낚시꾼들을 위한 간단한 낚시도구와 음식을 판매하는 스낵샵도 있다. 캠프장은 선착순 입장으로 여름철이나 연휴에는 일찍 와서 기다려야 한다. 예약: (800)444-7275.
가는 길은 101번 하이웨이 북쪽으로 샌타바바라를 지나 30분 정도 가면 공원 사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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