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섹시 비스트 (Sexy Beast)

2002-03-15 (금)
크게 작게
’간디’에서 비폭력 평화운동의 기수역을 맡아 오스카상을 탄 벤 킹슬리가 이번에는 입에 침을 튀기며 상소리와 폭력을 자행하는 갱스터로 나와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오른 영화.

런던 갱 생활을 마치고 스페인서 은퇴생활을 즐기는 갈(레이 윈스턴)에게 과거의 범죄동료인 로간(벤 킹슬리)이 느닷없이 찾아와 런던 금괴털이를 도우라고 으르고 협박한다. 그러나 갈은 은퇴생활서 다시 런던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버티는데 갈이 버티면 버틸수록 로간은 눈에 불을 켜고 목에 힘줄을 세우며 속사포로 갈에게 상소리와 협박과 공갈을 내뱉는다.

갈과 로간의 폭력을 사용 않는 용호상박전이 볼만한데 연기와 음악과 촬영과 내용이 모두 즐길만한 뜨거운 필름 느와르다. R. VHS도 출시. FOX.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