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엘 캐피탄(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2002-03-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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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립공원 시리즈

앞으로 잔잔한 바다와 하얀 모래밭이 펼쳐지고 뒤로는 높이 솟은 산이 둘러서 있는 이곳은 남가주의 해변 캠핑장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은 곳 중 하나이다. 우거진 고목나무 숲과 그늘진 잔디밭 앞쪽에서 출렁이는 바닷물이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이렇게 훌륭한 휴식처가 있다.

시원한 숲속에 140개의 캠프 자리가 안락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해변에는 자전거 도로가 2마일 가량 뻗어 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다. 산쪽으로는 개울가를 따라 등산로가 나 있어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끝없이 길게 뻗어있는 모래비치에서 연인과 정답게 거닐 수도 있고 도미나 광어를 잡아 회나 매운탕을 해먹어도 좋다.

식수, 샤워시설, 화장실, 간단한 음식구입이 가능한 마켓도 있다.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가 있어 동창회나 교회 등의 야유회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그룹캠프나 피크닉을 갈때는 시간여유를 두고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일반 캠핑장도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자리를 잡을 수가 있다. 하룻밤 캠핑시 4인 가족 기준으로 15달러, 그룹 캠핑은 25명일 경우 120달러.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가다가 샌타바바라에서 북서쪽으로 17마일 떨어진 지점에 안내판이 나온다.
문의 (805)968-1033. 예약(800)444-7275 www.reserveameri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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