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사상 최대 ‘보트쇼’

2002-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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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보트쇼가 지난 2일 LA컨벤션센터에서 시작돼 이번 일요일인 10일까지 계속된다. 비영리 기관인 ‘남가주 해양협회’가 주최하는 이 보트 쇼는 46회째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쇼에서는 4피트짜리 소형 구조선박에서부터 호화스럽기 이를데 없는 초대형 요트에 이르기까지 온갖 크기의 보트들이 선보이고 있다. 보트를 구입할 뜻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가볼만한 쇼이다.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보트제조 업체들이 베이라이너 파워보트, 요트등을 출품하고 있다. 요즘 보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보트 제작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고 있는지 구경하고 미래에 호화보트를 구입하는 백만장자의 꿈을 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 또한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그리 비싸지 않은 보트를 구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을 것 같다.

또 이번 쇼에는 보트뿐 아니라 수상스키와 관련 악세사리, 카약등 수상 레크리에이션과 관련한 모든 물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어 수상스포츠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쇼이다. 혼다사에서는 자사의 수상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젊은이들의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쇼에서는 물품뿐 아니라 보트 구입을 위한 융자와 보험 안내등 금융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남가주 해양협회는 매년 봄 LA컨벤션 센터에서 보트쇼를 열고 가을에는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보트쇼를 갖는등 레크리에이션용 보트 보급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트쇼가 열리는 LA컨벤션센터는 1201 S. Figueroa St.이며 전시시간은 토요일 오전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성인 9달러이며 12세 이하 아동은 성인과 함께 입장하면 무료이다. 또 9일과 10일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는 대규모 트래블 쇼가 열리는데 12달러를 내면 보트쇼와 트래블쇼를 같이 구경할수 있는 보너스 티켓을 구입할수 있다. 남가주 해양협회 전화 714-633-7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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