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 사람을 위한 택시’ (Cab for Three)

2002-03-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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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에 사회비판 의식을 담은 재미있는 2001년작 칠레 영화로 UCLA 필름 아카이브가 갖는 라틴 아메리카 영화제 출품작.
부인과 아이들을 먹여 살리느라 몸이 상한, 파김치가 되도록 고물택시를 모는 운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크 코미디다. 가족의 생계를 꾸리랴 낡은 택시나마 자기 소유로 하려고 월부금 마련하랴 하루 종일 택시를 모는 알레한드로가 어느 날 어릿광대 같은 두 명의 강도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이들의 범행에 가담하게 된다.

쉬운 돈에 눈이 먼 알레한드로는 두 강도의 연쇄강도에 동참하면서 잠시 호강을 누려보나 쉬운 돈은 쉽게 없어지는 법. 산 세바스찬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 본성이 착한 사람의 도덕적 붕괴를 우스우면서도 가차없이 사실적으로 그렸다. 올란도 뤼베르트 감독. 9일 하오 7시30분. 제임스 브룩스 극장(310-206-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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