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 컨벤션 붐

2002-02-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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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이 점차 특화되고 세밀하게 바뀌면서 여행상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컨벤션과 세미나가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특별한 여행상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정보의 아웃릿이 되고 있다.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최근 남가주에서는 크고 작은 여행 컨벤션이 열리고 있는데 지난 16~17일에는 LA타임스가 주최하는 ‘트래블 쇼’(Travel Show)가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여행사 컨설턴트 그룹 ‘더 트래블 스토어’가 주최한 ‘2002년 베케이션 페스트’(Vacation Fest)가 10일 샌타모니카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일반적으로 100~300여개의 항공사, 호텔, 각 지역 관광청들이 참가하는 여행 컨벤션은 같은 장소에서 수많은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행 상품을 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컨벤션에서는 여행 상품은 물론 ‘버짓 여행’ ‘싱글 여행’ ‘여행과 패밀리’ ‘콘도 빌리기’ ‘노인 디스카운트’ ‘배낭 여행’ 등 여러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도 열린다.


지난 10일 베케이션 페스트에 나온 대표적인 여행 상품들로는 ▲클럽 메드(Club Med)에서 내놓은 칸쿤(Cancun) 7박 항공료와 숙식을 포함한 1,090달러 ▲프린세스 크루즈의 카리브해 7박 699달러 ▲싱가포르 항공 홍콩 4박 항공료 포함해 899달러 상품등이다. 컨벤션에서는 특히 지난 9.11여파로 크게 가격이 떨어진 상품들을 소개해 알뜰 관광객들의 구미를 돋구었다.

여행 상품에 대한 정보 외에도 각 관광청이 제공하는 유흥 프로그램도 볼만하며 손가방 가득 홍보 책자와 캔디 그리고 인형 등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선물도 한 보따리 가지고 오게된다.

여행 컨벤션 스케줄은 LA 타임스 등 각 일간지 캘런더 섹션에 주기적으로 나온다.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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