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 비전 특별제작 크라이티리언 명화들

2002-02-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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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본부를 둔 홈 비전 엔터테인먼트(Home Vision Entertainment)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고전 및 예술영화의 비디오와 DVD 배급회사. ‘모든 사람들을 위한 예술’이 모토인 홈 비전은 1986년 창사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걸작 클래식과 외국영화, 예술성이 뛰어난 최신 인디영화 및 예술과 문화 기록영화들을 배급해 왔다.

특히 홈 비전은 DVD 특별판 제작사인 크라이티리언 컬렉션(The Criterion Collection)의 작품들을 대량 배급하고 있다. 다음은 크라이티리언의 최근 명화들이다.

▲’천국의 아이들’(Children of Paradise)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1945년작 흑백 영상시로 이보다 더 아름답고 심오한 프랑스 영화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적 사실주의가 지고한 경지에 이른 영화로 19세기 파리를 무대로 각기 개성이 다른 4명의 남자로부터 사랑을 받는 한 여인(알레티)에 관한 위트 있는 이야기.
연극, 음악, 문학 및 디자인을 절묘하게 엮어 놓았는데 귀족과 도둑과 고급창녀 그리고 핌프와 구경꾼들이 나와 소용돌이치는 사랑의 이야기를 진행한다. 무언극의 1인자 장-루이 바로(사진)의 연기가 가슴을 때린다. 눈이 시리게 선명한 화질과 복원된 음향의 2장의 디스크 가격은 40달러.



▲’숨겨진 요새’(The Hidden Fortress)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의 1958년작 흑백 대하 스펙터클 모험영화.
실수가 많은 데다가 잔꾀까지 있는 두 명의 시골뜨기를 대동한 장군과 공주가 왕실 보물을 적지로부터 빼내오면서 수많은 적의 무리들과 칼부림을 벌인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 워즈’는 이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쿠로사와 특유의 짓궂은 유머와 박진한 액션 및 인간적 연민이 가득한 흥미진진한 작품.


▲’8½’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1963년작 흑백 걸작으로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예술감각과 인생이 모두 시들어 가는 영화 감독(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아니)의 위기를 통해 영화 만드는 사람의 고뇌를 그린 자전적 영화. 감독 특유의 꿈과 마법과 환상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이 영화는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디스크 2에는 펠리니의 첫 TV영화 ‘펠리니: 감독의 노트북’(1969)이 담겨 있다.


▲’죽은 자들의 망령’(Spirits of the Dead)
유럽의 명장들인 로저 바딤, 루이 말르, 페데리코 펠리니가 각기 에드가 앨란 포의 3편의 어두운 산문을 영상화했다. 1969년 불이합작 영화로 공포영화의 1인자 배우 빈센트 프라이스의 해설.
자신들의 죄의식과 욕정 그리고 탐욕의 환영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얘기가 현란한 색채 영상미로 그려졌다. 브리짓 바르도, 알랑 들롱, 제인 폰다, 헨리 폰다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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