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지막 주문’(Last Orders)

2002-02-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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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도 변치않는 우정 ‘감동묘사’

사망한 친구의 유언에 따라 친구의 유해를 바다에 뿌리기 위해 죽은 친구의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나는 3명의 옛 친구의 로드 무비. 이들은 길을 가면서 죽은 친구와의 과거를 회상하고 또 자신들의 우정과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장년의 로드 무비로 인간적이요 유머가 있고 가슴 훈훈하니 정이 가는 영국 작품.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던 잭(마이클 케인)은 비록 평범한 사람이나 카리스마가 있던 사람. 그의 삶은 그의 3명의 친구와 아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는데 잭은 유언으로 자기 유해를 먼 항구도시의 바다에 뿌려달라고 남긴다.

이에 도박광인 럭키(밥 하스킨스)와 잭의 아들로 아버지와 구원이 있던 중고차 가게 주인 빈스(레이 윈스턴) 그리고 한때 권투선수로 나이 먹어서도 주먹이 근질근질한 데니(데이빗 헤밍스) 및 장의사를 경영하는 빅(톰 코트니)은 잭의 유해가 든 항아리를 들고 길을 떠난다. 한편 잭의 아내 에이미(헬렌 미렌)는 아들과는 달리 죽은 남편이 결코 사랑할 수 없었던 정신박약자인 딸을 마지막으로 방문하기 위해 나름대로 길을 떠난다.

변치 않는 우정을 유머와 비애를 섞어 감동적으로 묘사했는데 영국 일류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좋다. 프레드 스켑시 감독. R. 웨스트사이드 파빌리언(310-475-0202), 페어팩스(323-655-4010), 파세오 스테디엄4(626-568-8888), 타운센터5(818-981-9811), 유니버시티6(949-854-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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