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에 있는 퍼시픽 아시안 박물관을 방문하면 공공장소라기 보다는 어떤 부호의 저택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담한 사이즈의 건물과 연못에 비단 잉어가 헤엄을 치고 있는 중국 스타일 정원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박물관에서는 모두 1만4,000여점의 동양과 남태평양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소장품들로는 200여점의 일본 민속풍 오츠에(Otsu-e) 그림들이 있으며 19세기 일본 거장 화가들인 히로시지, 호쿠사이 등의 작품들도 있다. 2,000여점의 중국 명나라 의류가 전시되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사찰에서 제작된 불화도 있다.

또한 1,000여점의 도자기와 옥제 보석 그리고 100여점의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공예품들도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퍼시픽 아시안 박물관(46 N. Los Robles Ave.)은 패사디나 콜로라도 블러버드와 로스 로블레스 블러버드가 만나는 곳 반 블럭 북쪽에 있으며 개장은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다. 입장료는 성인 5달러, 학생 및 노인 3달러.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다. 문의: (626)449-2742, www.pacasia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