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9피트 비단폭포는 ‘신선놀이터’

2002-0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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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립공원 시리즈<5>

▶ 맥아더-버니 폴스 주립공원(MacArthur-Burney Falls State Park)

북가주 샤스타 카운티(Shasta County)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버니 폴스’ 주립공원은 129피트 높이의 폭포가 비단처럼 떨어지는 ‘신선 놀이터’ 같은 곳이다. 네바다 산맥의 분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흑색의 현무암(basalt) 사이로 폭포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인근 라센 마운틴에서 시작된 강물이 여간 차갑지 않다고 한다.

겨울에는 이 폭포가 얼어붙어 20피트 길이의 초대형 고드름을 만들면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원 관리국측이 매일 무려 1억 갤런의 물이 폭포를 통해 떨어진다고 한다.

버니 폴수 주립공원은 북가주 레딩(Redding)시에서 동쪽으로 60마일 지점에 있다. 가는 길은 5번 노스를 타고 새크라멘토를 지나서 레딩에 도착하면 299번 이스트로 갈아탄다. 89번 노스에서 다시 갈아 타고 10여마일 정도 가면 공원이 나온다. LA에서 레딩까지 564마일. 겨울철에는 도로가 차단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지전 꼭 도로사정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530)335-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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