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중속 ‘둘만의 사랑’ 확인 계기로

2002-02-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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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밸런타인스 이벤트

◇LA 동물원 밸런타인스 데이 행사
밸런타인 주말 9일, 10일 양일간에 걸쳐 ‘LA ZOO LOVIN’ 행사가 열린다. 사중주가 등장하는 ‘로맨틱 뮤직 콘서트’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 페인팅’, 밸런타인 그림 그리기, 동물 카드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으며 곰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동물원 구석구석을 돌며 어린이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동물원 입장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성인들을 위한 행사로 9일 오후 3∼6시에 열리는 ‘프라임 메이트 파티’(Prime Mate Party)가 있다. 커플 당 참가비는 70달러. 이 파티는 동물들의 가족 형태, 짝 짓기 습관 등에 관해 안내인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는 동물원 투어와 간단한 식사, 재미있는 여흥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진다. 입장료 성인 8.25달러, 어린이 3.25달러. 문의: (323)644-6400.

◇헌팅턴 라이브러리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9일(오후 1시~4시30분)과 10일(오전 10시30분~4시30분) 동백(Camellia)축제를 연다. 라이브러리 정원에 진열되는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들이 사이로 연인과 손을 잡고 로맨틱한 봄맞이를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동백나무 심는 법과 접붙이는 방법 등도 소개된다. 라이브러리의 입장료는 성인 8.50달러, 노인 8달러, 학생 6달러, 어린이(12세 이하) 무료. 문의: (626) 405-2100.


◇헬기관광
사랑을 고백하는 장소로 LA 상공은 더 없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년 중 헬기 관광회사가 가장 바쁜 날은 밸런타인스 데이라고 한다.
헬리콥터 관광 패키지는 LA 상공을 30분간 돌아보는 것부터 리무진을 대절해 연인과 함께 공항에 가서 헬리콥터를 타고 샌타모니카의 유명한 ‘타이푼’(Typhoon)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선셋에서 헬기 관광을 운영하고 있는 헬리텍(213-483-6898)은 밴나이스 등의 공항을 이륙해 다운타운 등을 돌아보고 레스토랑까지 바래다주는 패키지를 190달러에 내놓고 있다. 저녁식사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일반 관광만을 원하면 150달러.

헬기 내 꽃 장식, 샴페인 준비, 라스베가스 등 특별 관광도 추가 경비를 가산하고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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