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난다’

2001-09-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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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기 아버지 학교

▶ 9월 29일부터 코너스톤 교회, 선착순 100명까지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사명을 가지고 시작된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LA지역 아버지를 대상으로 3기 아버지 학교를 오는 29일과 30일 주말, 또 10월6일과 7일 주말에 걸쳐 코너스톤 교회(24428 S. Vermont Ave, Harbor City)에서 실시한다.

지난 3월의 1기와 6월의 2기에 이어 이번에 다시 열리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서는 반태효 목사(서울 온누리교회 수석 부목사), 김성묵장로(두란노 아버지학교 본부장), 이재환선교사(Come Mission 대표), 권준목사(시애틀 형제교회 담임)가 주강사로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사명’,‘아버지의 영성’에 대해 얘기한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4일동안 모든 업무는 1기와 2기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이수한 졸업생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대상은 ‘더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는 모든 아버지들’이며 선착순으로 최고 1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서울 두란노에서 95년 개설되어 6년동안 한국의 20여개 도시와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등지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167차를 통해 1만여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LA에서는 1기와 2기에서 각각 80여명을 냈으며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한 ‘진정한 크리스천 생활관의 재정립’을 했다며 그를 같은 처지에 있는 아버지들에게 나누기 위해 앞서서 자원봉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의 두란노 아버지학교 개설초기부터 이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반태효목사는 “남성을 변화시키기나 헌신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아버지 학교를 통해 변화된 아버지들이 스스로가 전도자가 되어 주변이나 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기적적 현상이 눈에 보인다”고 그 영향력을 평가했다.

반목사는 “아버지학교는 그동안 아버지 부재 시대, 또 체면문화로 온가족이 무너지는 시간을 살아 온 현대의 아버지에게 하나님을 연결시키며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며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1기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후 1기 이수자 회장을 맡고 있는 이병일씨는 “기대없이 참여했던 아버지학교에서 나와 아버지와의 몇십년씩 묵은 벽이 먼저 허물리는 감동을 체험하면서 비로서 진정한 아버지가 무언가를 알게 됐다”고 말하고 “이 프로그램을 좀더 먼저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주변의 많은 아버지들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 및 문의는 (213)382-5454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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