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과 서구문명’ ‘기독교와 불교’

2001-06-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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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진각스님 박사학위논문집 2편

▶ 7월7일 출판기념법회

대각사 주지인 남진각스님(48)이 킹스턴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학위논문인 ‘선과 서구문명’ ‘현대세계사에서의 기독교와 불교’를 출판, 7월7일 오후3시 동국로얄대학에서 출판기념법회를 갖는다.

’선과 서구문명’은 동양의 종교인 불교와 서양의 종교인 기독교를 비교분석, 연구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저술된 책이다. 저자는 양 종교는 지난 날 공통점보다 지엽적 차이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이분화와 반목을 조성해왔으나 요즘 지구촌에 일어나는 많은 변화로 종교간 대화와 상호협력이 필요하게 됐다며 이 문제를 참선과 서구문명을 통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현대세계사에서의 기독교와 불교’는 같은 문제를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지점에서 출발해 불교적 접근으로 성찰한 책. 종교의 오늘과 내일, 대화를 위한 기초자료, 오늘의 문제로서 불교와 기독교에 관한 글들이 실려 있다.


진각스님은 해인승가대학, 한국불교 통신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 하와이를 거쳐 91년 LA에 대각사를 창건했으며, 포교에 힘쓰는 한편 동국로얄대학에서 한의학 석사, 킹스턴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97년 서부승가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남가주사원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대각사의 개원 10주년 기념법회를 겸한 행사로 왈폴라 비난다박사(미불교협회 회장), 한정섭 박사(한국통신대학 이사장), 김도안스님(사원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한다.

한편 대각사는 7월8일 오전 10시 지장기도 회향법회를 갖는다. 한정섭박사가 설법하고 김지하 불교예술단이 천수바라춤과 오공양작법춤을 공연한다. (323)731-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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