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구촌 오지찾아 복음 전령"

2001-06-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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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계 단기선교 시리즈(1)

▶ 한국대학생선교회

여름방학의 시작과 함께 단기선교 시즌도 막이 올랐다.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세계 각지로 크리스천 젊은이들을 파송,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4주동안 직접 해외선교를 경험하며 세계선교의 비전과 헌신을 되새길 수 있는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수백명의 한인 청소년, 대학생들이 소속된 교회나 선교단체를 통해 지구촌 곳곳의 열악한 선교지로 떠나기 시작했다. 남가주 한인 개신교계에서 활동중인 10여개 선교단체들의 2001년 여름단기선교 계획과 일정, 전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지난 해 140명의 대학생들을 6개국에 파송했던 KCCC는 올 여름 거의 2배 가까운 260명을 23개 그룹으로 나누어 8개국에 보내고 있다. 일본, 중국, 터키, 태국, 카작스탄, 몽골리아, 베트남, 캄보디아등.

선교단은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한국서 열리는 국토순례 기도대행진과 바로 이어 4박5일간 실시되는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 거지순례전도에 참가한 후 각 선교지로 떠나 8월4일까지 사역을 펼친다.


KCCC 단기선교의 특징은 한인 대학생들을 각국의 수도나 주요도시로 파송, 미래의 지도자가 될 현지 학생들을 주대상으로 전도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해당지역에서 가장 큰 캠퍼스를 선정, 영어캠프, 문화사역집회, 영화상영등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조성주간사는 "영어를 사용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의 언어능력이 선교사역의 엄청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백인선교사를 달가와하지 않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영어하는 동양인을 좋아하므로 손쉽게 복음이 전달돼 그동안 만난 수만명중 70%이상이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더 많은 곳에서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는 조간사는 올해 처음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들어가게 되며 그곳서 현지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켜 직접 사역하도록 준비시켜주고 마을에 들어가 영어캠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생선교회(CCC)는 빌 브라잇박사가 51년 미국에서 창설, 세계170개국에서 초교파 학생신앙단체로 확산됐으며 한국대학생선교회(KCCC)는 58년 김준곤목사에 의해 시작됐다. 미주지역 KCCC는 82년부터 활동하기 시작, 현재 남가주에서만 14개 대학 캠퍼스에서 450여명이 모여 성경공부를 통한 신앙정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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