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 양성"

2001-06-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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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사립중고 ‘새언약학교’ 2회 졸업생 배출

한인타운 7가와 하버드에 한인학생을 위한 소규모 크리스천 사립중고등학교가 있다.

2년전 개교했으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새언약아카데미’(New Covenant Academy).

지난 14일 종강식 겸 졸업식을 갖고 두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새언약아카데미(교장 제이슨 송)는 차세대 크리스찬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99년 9월에 개교한 정규학교로 현재 19명이 재학중이며 올 가을학기에는 학생수가 30명으로 늘어난다.


교장 제이슨 송씨에 따르면 새언약아카데미는 매일 예배시간과 성경, 한글 교육을 통해 신앙과 뿌리교육에 힘쓰는 ‘교육사역기관’으로 한 클래스가 4-8명의 소규모여서 교사들의 헌신적인 돌봄으로 전인적인 신앙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교사진은 제이슨 송 교장과 교목 송상현목사(남가주비전교회 담임)을 비롯한 5명으로 학생과 교사의 비율이 매우 낮아 "부모가 만족할 때 까지 가르친다"는 것.

송교장은 "미국의 많은 크리스천 학교들은 사실상 대다수의 교사가 기독교인이 아니고 신앙과 교육을 분리시키고 있다"며 새언약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신앙과 지성, 학문과 영성을 함께 가르침으로써 좋은 크리스천을 만들어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교장은 또한 새언약학교는 따로 애프터스쿨에 보낼 필요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지도하면서 학생 개개인에게 확실한 기독교 훈련과 대입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 교육사역을 통해 학생들이 속한 가정의 치유사역도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목 송상현목사는 유대인 커뮤니티에는 신앙과 뿌리교육을 위한 소규모 사립학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한인사회에도 이런 학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특히 좋은 장소와 충분한 재원을 가진 대형교회들이 크리스천 사립학교를 운영하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언약학교의 학비는 1년에 6,000-6,500달러.

주소와 전화번호, 웹사이트는 691 S. Harvard Blvd. LA (213)387-3436 www.e-n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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