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간은 치유의 대상 사랑으로 섬겨야"

2001-06-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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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봉사단 설립차 LA온 황성주 박사

"모든 사람은 환자입니다. 사람을 정상으로 보면 기대의 대상이 되어 상처와 배신감을 느끼게 되지만 환자라는 치유의 대상으로 보면 사랑으로 섬기게 되지요. 이것이 모든 인간을 죄인이며 환자로 보는 성경적 인간관입니다. 미주교포들은 특히 더 생활에 압력을 받는 구조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생식 건강’과 ‘사랑의 클리닉’으로 널리 알려진 황성주박사(국제사랑의봉사단 대표)가 미주사랑의봉사단 설립차 남가주를 방문했다.

예방의학자이며 암 면역치료의 권위자인 황성주박사는 "정신적, 신체적, 영적, 사회적 건강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전인치유의 중요성을 강조, 신체적 건강을 위해 생식을 개발하고, 정신적 건강을 위해 10주 코스의 세미나를 인도하며, 선교와 봉사를 통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사랑의 혁명가’.


서울의대와 대학원을 나와 독일 프리덴바일러 암전문병원에서 전인치료와 암 면역요법을 연구한 그는 서울의대와 한림의대에서 교수생활을 하다가 92년 ‘세계는 나의 교실’이라는 깃발을 들고 ‘국제사랑의봉사단’을 창단, 전세계 오지를 찾아다니며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한편 94년 성인병 및 암전문병원 ‘사랑의 클리닉’을 설립, 국내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빛을 던져주었다. 97년 암환자 치료중 식이요법을 위해 30개 무공해 원료를 동결건조한 생식을 개발, 일반인들에게도 건강식으로 각광받자 ‘사랑의 건강마을’이란 생식회사를 통해 국내 생식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황성주생식’을 보급해왔다. 사랑의 건강마을은 미주에도 98년초 진출해 현재 80개의 대리점에서 100만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제사랑의봉사단은 93년부터 지금까지 1,200명을 인도, 케냐, 방글라데시, 소말리아, 중국등 전세계 20여개국에 파송, 의료선교를 중심으로 구호, 노동 건축등의 종합봉사활동에 힘써왔다. 이번에 설립감사예배를 갖는 미주사랑의봉사단(대표 김태진)은 멕시코, 아마존, 애리조나등지의 인디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선교를 펼칠 계획.

황박사는 "선교는 내가 더 가진 사람으로서 나눠준다는 자세가 아니라 내가 가서 배우겠다는 자세로 봉사하고 선교해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적 관계가 형성된다"고 설명하고 "인류 최후의 혁명은 사랑의 혁명이며 사랑외에는 추구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합동신학대학원을 나온 황성주박사는 온누리교회 파송 평신도 목회자로서 논현동에서 ‘사랑의공동체교회’를 개척, 담임하면서 말씀사역과 봉사에 주력하는 한편 아직도 사랑의 클리닉을 통한 무료진료에 힘쓰고 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수백명씩 몰려들어 지금까지 3만여명을 진료했다는 황박사는 또 ‘월드 리더십 센터’를 설립, 각분야 전문가들인 평신도를 리더로 양성하는 일에 전력할 계획이다.

LA에서 14일부터 전인치유학교인 ‘아름다운 성장세미나’를 시작한 황박사는 16일 미주사랑의봉사단 설립감사예배, 17일 오후6시 ‘청년들의 꿈과 비전을 위한 집회’(LA한인침례교회), 18일 목회자부부를 위한 건강증진세미나(국제사랑의봉사단 2층)를 인도한 후 북미주유학생수련회인 캐나다 코스타와 시카고의 코스타에 강사로 참석한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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