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여자가 떴다.
안젤리나 졸리(26).
그는 여러모로 엄청난 여자다.
일단 그의 일을 살펴보자. 그의 직업은 배우. 작년에 <처음 만나는 자유>라는 영화에서 정신병 환자 역을 멋들어지게 해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에 시비 걸기 좋아하는 사람들조차도 그의 여우조연상 수상엔 고개를 끄덕였을 정도로 그는 빼어난 연기를 했다.
연기력에서만 각광 받는 것은 아니다.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치솟고 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대개 서른을 넘기고서야 스타 대접을 받지만 그는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차세대’란 꼬리표가 붙었지만 어느 새 당당한 톱스타다.
사생활에서도 엄청나다. 한 때 그는 알아주는 레스비언이었다.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은 배우 겸 감독인 빌리 밥 손튼이다. 자기보다 스무 살 이상 많은 남자다. 첫 눈에 반했던 졸리는 그의 손을 이끌고 그대로 달려가 결혼식을 올렸다.
그의 몸엔 곳곳에 문신이 새겨져 있다. 마음의 창을 연다며 자기 등에 창 모양의 문신을 새기고, 빌리 밥 손튼과 데이트하다 그가 한 말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문신 가게로 직행해 그 말을 새겨넣는 괴짜다.
정신병 치료를 두 번이나 받았을 정도로 ‘종횡무진’한 인물인 그에게서 가장 엄청난 것은 눈과 입술이다. 그의 눈은 어떻게 떠도, 그의 입술은 어떤 모양을 지어도 가공할 정도의 도발성을 내뿜는다.
위험천만하게 보이는 그의 눈과 입술은 묘하게도 섹스 어필로 연결된다. 때문에 그를 세기적인 섹스 심볼 마릴린 먼로나 브리지트 바르도와 동격의 인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를 섹스와 연결 지어 바라보는 시선을 또 즐긴다. 작년에 <식스티 세컨즈>의 그리스 촬영 당시 몇 명의 한국 기자와 인터뷰할 때 "섹스 심볼로 바라보는 시각이 싫지 않냐"고 묻자 대뜸 "나는 섹스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싫지 않다"고 답하는 담대함 또한 그의 매력이다.
<툼 레이더>는 안젤리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졸리의 영화다.
그가 없었다면 <툼 레이더>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한 채 유명 게임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포트 이미지에 딱 맞았다.
라라 크로포트는 숱한 컴퓨터 게임의 전사 가운데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매력있는 여전사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시고니 위버 분)가 대중문화에서 선보인 역대 여전사 가운데 최강이었으나 성적인 매력에서까지 최강은 아니었다. 하지만 라라 크로포드트 달랐다. 영국 귀족 가문에 딸인 그는 아름답고, 지적이면서도 모험심 넘치는 전사였다.
그 라라가 되기에 안젤리나 졸리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게임 속 의상을 갖춰 입은 졸리의 모습은 라라 크로포트보다 더 ‘라라’다웠다.
졸리의 라라 크로포트는 이제 또 다른 싸움을 앞두고 있다. 여름 시장을 뜨겁게 달굴 블록버스터 전쟁이다. 미이라에서부터 공룡, 로보트까지 온갖 형태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격전에서 여전사는 졸리 외에 또 한 명 있다. 그러나 그 한 명은 CG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파이널 환타지)일 뿐 실제 인물론 졸리 뿐이다.
이 격전에서 졸리는 당당하게 살아 남을 전망이다. 쌍권총을 들고, 누비는 그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툼 레이더>는 거부할 수 없는 흡인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블록버스터의 줄거리야 어차피 뻔한거니까. 단지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만 준다면 <툼 레이더>의 흥행 성공은 확실시된다.
<툼 레이더>는 어떤 영화인가 <툼 레이더>는 안젤리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졸리의 영화다.
그가 없었다면 <툼 레이더>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못한 채 유명 게임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포트 이미지에 딱 맞았다.
라라 크로포트는 숱한 컴퓨터 게임의 전사 가운데 가장 인기있고, 가장 매력있는 여전사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시고니 위버 분)가 대중문화에서 선보인 역대 여전사 가운데 최강이었으나 성적인 매력에서까지 최강은 아니었다. 하지만 라라 크로포드트 달랐다. 영국 귀족 가문에 딸인 그는 아름답고, 지적이면서도 모험심 넘치는 전사였다.
그 라라가 되기에 안젤리나 졸리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게임 속 의상을 갖춰 입은 졸리의 모습은 라라 크로포트보다 더 ‘라라’다웠다.
졸리의 라라 크로포트는 이제 또 다른 싸움을 앞두고 있다. 여름 시장을 뜨겁게 달굴 블록버스터 전쟁이다. 미이라에서부터 공룡, 로보트까지 온갖 형태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격전에서 여전사는 졸리 외에 또 한 명 있다. 그러나 그 한 명은 CG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파이널 환타지)일 뿐 실제 인물론 졸리 뿐이다.
이 격전에서 졸리는 당당하게 살아 남을 전망이다. 쌍권총을 들고, 누비는 그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툼 레이더>는 거부할 수 없는 흡인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블록버스터의 줄거리야 어차피 뻔한거니까. 단지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만 준다면 <툼 레이더>의 흥행 성공은 확실시된다.
정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