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초적 본능 2> 제작 중단

2001-06-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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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제작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가 영화 <원초적 본능 2>의 제작을 중단하자 여주인공역에 캐스팅된 샤론 스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제작자를 상대로 1천400만달러의 위약금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연예계 전문 일간지 데일리 버라이어티가 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MGM측은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02년 개봉될 예정이었던 <원초적 본능 2>의 제작 중단을 발표했으며 제작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제작 중단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온 날 캐서린 트람멀 역을 맡을 예정이었던 스톤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제작자인 앤디 바즈나와 마리오 카사르는 영화가 제작되지 않을 경우 최소 1천400만달러를 스톤에게 주겠다고 구두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은 또 계약에 따라 스톤이 영화가 상영되면 총수입의 15%를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2년 영화 <원초적 본능>은 전세계에서 총 4억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거둬들였다.

소장은 스톤이 제작자들과의 약속에 따라 다른 캐스팅 제의를 거절했다고 주장했으나 제작자들은 지난해 12월 스톤과 어떠한 계약도 맺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화 <원초적 본능 2>는 스톤의 상대역을 물색하고 있던 중 제작이 중단되고 말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w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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