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천사들의 합창제

2001-06-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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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불우아동 돕기

▶ 16일 남가주 사랑의 교회

남가주의 대표적인 3개 어린이 찬양공연단체가 뜻을 모았다.
뮤지컬 솔티 공연을 전문으로 해온 ‘샬롬노래선교단’(단장 전지능목사)과 ‘오페라캘리포니아소년소녀합창단’(단장 노형건전도사), 그리고 율동찬양팀 ‘갓즈 이미지’(대표 변용진목사)는 합동으로 멕시코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후원기금 마련차 제1회 ‘작은 천사들의 합창제’를 오는 16일 오후7시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개최한다.

어린이들만의 연합무대가 펼쳐지기는 이번이 처음. 75명으로 구성된 오페라캘리포니아소년소녀합창단과 95명의 갓즈 이미지, 30여명의 샬롬노래선교단은 각기 30분씩의 공연을 통해 ‘할렐루야’ ‘글로리아’ ‘주의 이름 높여’ ‘조이풀 조이풀’ 등의 노래를 선사하고 200여명의 출연진 모두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주최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1만달러를 모금, 멕시코 오지 까말루의 인디오 마을에서 사역하는 엄승호선교사에게 전달할 계획. 그리고 작은 천사들의 합창제를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3년전부터 엄승호선교사를 지원해왔다는 변용진목사에 따르면 엄선교사는 바하 캘리포니아의 오지 까말루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인디오들을 위해 98년 교회를 세우고 생활용품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학교와 탁아소, 보건소 건물을 설립, 부모가 농장에 나가면 혼자 지내야 하는 병자와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번 합창제에서는 이들 까말루 인디언 어린이들에 대한 슬라이드 상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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