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인종 합동미사

2001-06-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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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아그네스 한인천주교회

▶ 성령강림대축일 기념

성아그네스한인천주교회(주임 김정웅신부)는 6월3일 오전 11시 영어권과 히스패닉, 한인등 3개 언어권의 신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타인종 합동미사를 거행한다.

남가주 한인천주교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다인종합동미사는 성령강림대축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것으로 한인 신자 700명, 히스패닉과 영어권 신자 1,800명등 최소 2,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웅신부는 "성령이 강림했을 때 각 나라의 언어를 이방인들이 모두 다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날 통역없이 3개 언어로 진행되는 미사를 통해 우리가 하나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각 언어권의 신부들과 함께 독서, 성가등의 미사 전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30분 성당의 주차장 공간에서 시작되는 이 미사에 신자들은 출신국가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며 한인들은 태극기와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해 각기 자기나라의 언어로 미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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