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유수 영화제의 화제작들을 국내에서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영화사 ㈜퍼시픽엔터테인먼트는 "유럽 배급사인 셀룰로이드 드림사와 미니멈 개런티없이 5대 5 수익 배분 조건으로 5년 간에 걸쳐 매년 35편의 영화를 공급받기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셀룰로이드 드림사는 국내 영화 <거짓말> <아름다운 시절>등의 유럽 배급을 맡기도 했으며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을 발굴해 유럽에 알리는 등 아시아 영화를 소개해온 유럽의 메이저 배급사다.
이에 따라 퍼시픽엔터테인먼트는 "매년 전국 7대 도시에서 이 영화들을 동시에 상영하는 `페스티발 오브 페스티발스(Festival of Festivals)’를 개최하기로 했다.
첫회인 올해는 오는 8월 27일부터 3주 동안 서울 7개관과 전국 21개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지난 9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던 러시아 영화 <더 랜드 오브데프(The Land of deaf)>나 뉴욕비평가상을 수상한 이란의 <더 미러(The mirror)>, 로카르노 영화제 수상작인 헝가리의 <타마스 앤드 줄리(Tamas & July)>등 세계 영화제 화제작과 체코나 스페인, 아이보리코스트, 슬로바키아 등 국내 관객들이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이 포함됐다.
퍼시픽엔터테인먼트는 또 영화제 기간에 인테넷사이트(www.cinemasea.com/www.cinemasee.com)를 통해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투표를 실시해 가장 반응이 좋은 영화 10편을 선정, 일반 극장에서 영화별로 단독 개봉할 계획이다.
이 영화사의 전영택 대표는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영화들이 수입되려면 영화 판권 로열티를 비롯, 엄청난 마케팅 비용이 들지만 FOF를 통해 35편의 영화들이 전국에 동시에 개봉, 홍보되기때문에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이 절감된다"면서"이 같은배급 형태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