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PC 통신 등 온라인을 통해 퍼진 입소문의 힘이 영화 흥행에 얼마 만큼 작용할 수 있을까.
김지현 주연의 영화 <썸머 타임>(싸이더스, 박재호 감독)이 그 답을 제시할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컷 동영상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 ‘엄청 야하다’는 입소문이 퍼져 별도의 홍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하루 수만 건의 접속이 폭주해, 수시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썸머 타임>에 쏟아지는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지금까지 <썸머 타임> 홈페이지에 접속한 네티즌이 100만 명을 넘고 있어 인터넷 분위기만으로는 완연한 대박.
그렇기에 영화계는 <썸머 타임>의 흥행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썸머 타임>의 흥행 성공은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고 저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의 마케팅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싸이더스의 차승재 부사장은 "<썸머 타임>은 저예산 영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셈"이라며 "현재 분위기면 흥행 성적도 매우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썸머 타임>은 인기 그룹 ‘룰라’의 리드 보컬 김지현의 과감한 섹스 연기로 화제가 된 작품. 100여 분의 러닝 타임 중 26분이나 차지하는 정사신 등으로 고품격 포르노그라피를 표방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