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웨슬리연구회 발족

2001-05-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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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리교 정신과 영성 알리자"

▶ 21~23일 창립총회.. 대회장 김찬희 목사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목사의 회심 263주년을 맞아 그의 신앙과 영성을 미주한인 크리스천들에게 알리기 위한 ‘미주웨슬리연구회’가 발족됐다.

21-23일 월넛의 할러데이인 익스프레스에서 기념대회(대회장 김찬희목사)와 함께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미주웨슬리연구회는 감리교뿐 아니라 웨슬리의 신학전통을 계승한 성결교, 나사렛교단, 대한기독감리회등 4개 교단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학회로 ‘실천’을 중요시한 웨슬리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회장 김찬희목사는 한국에는 웨슬리 전통을 연구하는 학회가 이미 조직돼 있으나 미국서는 처음이라고 밝히고 "시작은 남가주 지역 목회자들이 주축이 됐으나 미주 전지역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두 참여해 웨슬리 영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국기구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또한 미주웨슬리연구회의 사업중 하나로 중요한 교리를 담은 웨슬리 설교집의 번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계는 나의 교구"(The World is My Parish)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존 웨슬리 목사(1703-1791)는 그의 동생 찰스와 함께 1738년 깊은 회심을 체험하고 영국교회에 개혁의 선풍을 일으킨 인물로 미국 식민지에도 선교사들을 파송, 미국 감리교 운동이 시작됐다.

창립총회는 21일 오후8시에 열리며 이틀동안 계속되는 기념대회에서는 6개 강연이 계속된다. 강연제목과 강사들은 ▲교회사에서의 웨슬리의 위치(김흥규목사) ▲웨슬리 영성과 교회갱신의 특징(이승우목사) ▲교회성장을 위한 웨슬리적 접근(이영기목사) ▲웨슬리운동과 나사렛교회(김인경목사) ▲사변형 신학연구 방법과 목회(이정근목사) ▲웨슬리 영성과 Benedictine회의 영성(유태엽목사)등이다. 문의 (909)621-7707(정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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