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디안 썸머> 노효정 감독

2001-05-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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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효정(40) 감독은 시나리오 작가 출신. 10여년 동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01번째 프로포즈> <영원한 제국>등을 썼다. <인디안 썸머>는 그의 감독 데뷔작이다.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였다고 한다. "법정 이야기 하나만으로 부족해 멜로 구도를 집어 넣었고, 변호사와 사형수란 인물설정이 극적이면서도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시나리오는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과 장소가 열려있는데 실제 영화를 찍어보니 제한이 너무 많음을 실감했다. 상념적이고 압축적인 대사는 그동안 시나리오를 써오면서 얻은 것이라고 했다. ‘인디안 썸머’에서 그것은 일종의 거리두기라고 했다. "워낙 구성 자체가 극적이기 때문에 감정표현까지 그렇다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때 그때의 사건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내면 기억들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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