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석탄일 대규모 연합행사

2001-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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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축위, 행사일정 발표

▶ 27개 한인사찰 5월6일 윌셔이벨극장서 대법회, 종합예술제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가주사원연합회 산하 27개 한인사찰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봉축연합대법회 및 종합예술제가 5월6일 오후3시 윌셔 이벨극장에서 거행된다.

불교계는 21세기 첫 석가탄신일 행사를 뜻깊게 봉행하기 위해 사원연합회를 주축으로 봉축위원회(위원장 도안스님)를 조직하고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취지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부 법요식은 스님과 법사단의 입장으로 시작, 개회사, 삼귀의례, 심경봉독, 헌화에 이어 현일스님(서부불교 승가회장)의 봉축사, 도안스님(사원연합회장)의 법어가 있은 후 USC 불교학생회장 토마스 마이어의 평화메시지 낭독과 정정달법사(미주불교 법사회장)의 남북해외불교 공동발원문 낭독에 이어 정산스님의 축원 및 사홍서원으로 폐회된다.


2부 종합예술제는 인권스님의 팔상예문과 합창단 연주, 독창자들(두영균, 무상화, 보현행씨)의 공연, 대금연주(김형선), 탑돌이(김향숙), 승무(이명숙)등 전통불교음악과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룬 축제로 진행된다.

25일 달마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안스님은 "28년전 바로 이 자리에서 LA의 한국불교가 시작된 후 청교도적인 미사회에 한국불교를 뿌리 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고 "합동봉축행사는 1976년 달마사와 관음사, 삼보사가 합동으로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계속돼오면서 지금은 27개 사찰이 모두 참가하는 전통적인 행사로 치러지고 있다"면서 봉축대법회를 통해 교포사회에 한국의 정신문화와 얼을 계승하고 분단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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