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우드 파업때 9조억원 피해

2001-04-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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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대본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을 막기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리처드 리오던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이 같은 사태가 지역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21일 경고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이날 리오던 시장의 말을 인용, 할리우드 배우ㆍ작가들의 파업이 5개월 계속되면 지역경제에 무려 69억달러(한화 8조 9,700억원)의 손해를 끼칠 뿐만아니라 8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배우조합과 작가조합은 외국과 케이블방송, 인터넷 등에서 재상영되는 작품에 대한 조합원들의 출연료 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각각 계약관계가 종료되는 5월 1일과 6월 30일 이후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파업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면 배우들이 3개월간, 작가들이 5개월간 각각파업을 할 경우 2.4분기중 25억달러(3조 2,500억원)와 3.4분기에 44억달러(5조 7,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이 지역 실업률도 현재의 4.8%에서 6.9%로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시당국도 5,400만달러(702억원)의 세수 감소가 불가피할 입장이다.

할리우드 영화산업규모는 연간 240억달러(31조 2,000억원)에 이르고 고용인원도 18만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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