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제 54회 칸영화제에 공식 출품되는 작품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물랭 루즈>등 경쟁부문 23편, 비경쟁부문 9편이 소개된다.
경쟁부문에는 미국영화 5편, 프랑스 영화 4편, 이탈리아 영화 2편, 일본영화 3편, 대만영화 2편, 보스니아 영화 1편 등 12개국 영화들이 포함됐다.
칸영화제 단골 출품 감독인 조엘 코엔과 에탄 코엔 형제, 데이비드 린치, 이마무라 쇼헤이의 작품들도 선정됐다.
90년 <와일드 앳 하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린치 감독은 올해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또다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91년 `바톤 핑크’로 역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던 코엔 형제도 <그는 그곳에 없었다>로 다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만화영화인 <슈렉>이 선정됐다.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 고다르도 <사랑의 찬가>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 지역도 올해 대만영화 2편, 일본영화 3편으로 다시 경쟁에 나섰다. 또한 처음으로 보스니아 영화가 경쟁 부문에 선을 보인다.
칸영화제 개막작품은 호주 바즈 러먼 감독의 뮤지컬 영화 <물랭 루즈> 1890년대 파리 몽마르트의 캬바레 물랭 루즈를 무대로 화가 앙리 툴루즈-로트렉의 모습이 나오는 이 작품에는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노르웨이 여배우이자 감독인 리브 울만이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게되며 프랑스여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 대만 에드워드 양 감독, 컬트 영화 <브라질>을 감독한테리 길리엄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공식출품작 명단<경쟁부문> ▲<물랭 루즈> (호주 바즈 러먼) ▲<사막의 달>(일본 아오야마 신지) ▲<그는 그곳에 없었다>(The Man Who Wasn’t There, 미국 조엘 코엔) ▲<사랑의 찬가> (프랑스 장-뤽 고다르) ▲<피아니스트>(독일 미카엘 하네케) ▲<밀레니엄 맘보> (대만 후오샤오-시엔) ▲<붉은 다리 아래 강물>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슈렉> (미국 앤드루 애덤슨, 빅토리아 젠슨) ▲<디스턴스> (일본 고레-에다 히로가주)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미국 데이비드 린치 ▲<칸다하르> (이란 마흐말바프 모흐젠) ▲<라스탄자 델 피글리오> (이탈리아 나니 모레티) ▲<귀가(歸家)> (포르투갈 마노엘 데 오리베이라) ▲<일 메스티에레 델 아르미> (이탈리아 에르마노 올미) ▲<서약> (미국 숀펜) ▲<폴과 그의 형제> (스페인 마르크 레차) ▲<타우루스> (러시아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노 맨스 랜드> (보스니아 다니스 타노비치) ▲<그곳은 지금 몇시?> (대만 차이밍-리앙) ▲<리허설> (프랑스 카드린 코르시니) ▲<장교의 방> (프랑스 파릉수아 뒤페롱)▲<로베르토 수코> (프랑스 세드릭 칸) ▲<바 사부아르> (프랑스 자크 리베트)
<비경쟁부문>▲<지옥의 묵시록>-감독판(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아들 로먼 코폴라) ▲<휴먼 네이쳐> (프랑스 미셸 공드리) ▲<아발론> (일본 오시이 마모루) ▲<세계의 중심> (미국 웨인 왕) ▲ (이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일 미오 비아고 인 이탈리아> (미국 마틴 스콜세즈) ▲<트러블 에브리데이> (프랑스 클레르 드니) ▲<소비보르 1943년 10월 14일 16시> (프랑스클로드 랑즈망)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 kegyon@club-internet.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