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28)이 일본의 정상급 영화 감독 하라다 마사토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정우성은 최근 일본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도에이가 투자하고, 하라다 마사토가 연출하는 형사 영화 <천사의 이(齒)>(도와니 프로덕션)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6월께 크랭크인할 <천사의 이>는 일본 금융비리사건을 영화화한 <쥬바쿠>(99년)로 스타 감독 대열에 합류한 하라다 마사토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한국 일본 등지에 대규모 마약을 들여온 마약집단 ‘골든 트라이앵글’을 소탕하기 위해 한일 경찰이 공조 수사를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한국 일본 태국 등지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제작비도 5억 엔(약 5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정우성이 제의받은 배역은 비상한 두뇌를 지닌 한국 형사로 ‘골든 트라이앵글’ 소탕의 참모 구실을 하는 인물이다.
정우성은 이에 대해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우성은 평소 일본 영화계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제의를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다만 지난 해 <무사> 촬영 당시 입은 다리 부상이 걸림돌. 꾸준한 물리 치료로 회복하긴 했지만 <천사의 이>에는 격렬한 액션신도 있어 부상이 도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우성의 소속사 싸이더스측은 "현재 정우성에게 특별한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출연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