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男신인 연기상] ‘에쿠우스’ 최광일
2001-03-29 (목) 12:00:00
최광일씨(32)는 극단 실험극장이 5년만에 앙코르 공연한 <에쿠우스>(연출 한태숙)에서 6마리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 알런 역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전라의 알몸연기까지 선보이며 광기어린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난 수상 소식에는 다소 놀라는 표정.
"이렇게 큰 상 받게 될 거라곤 상상 못했습니다. 제 연기가 만족스럽지 못했거든요."
최광일씨는 영화배우 최민식씨의 친동생. 최민식씨 역시 <에쿠우스>에서 알런 역으로 출연한 경험이 있어 형제간에 묘한 인연이 이어진 셈. 최씨는 지난 90년 극단 성좌의 <딜록시 블루스>로 데뷔했고 99년 코미디극 <라이어> 등을 통해 주목 받았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